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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택배만 노린 절도기승…택배기사 속여 물건 수령 수법

전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 애플 배달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인 존 신씨도 맥북 프로를 도난〈본지 11월29일자 A-3면〉당한 가운데 유사한 방식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2일 KTLA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남성은 맥북 프로를 수차례 구매했다. 그는 집으로 배송된 두 번의 패키지가 도난당한 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기로 예약했지만, 이 때도 또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두 번의 사건에서 도둑은 배송 트럭이 그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패키지를 빼돌렸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어바인 경찰이 또 다른 사건을 발표한 바 있다. 당국에 따르면 한 도둑이 배송 기사를 속여 자신이 수령인이라고 주장하며 노트북이 든 패키지를 가져갔다.   경찰은 두 번의 도난 사건에 동일한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브루스 마코위츠라는 남성은 매장에서 직접 수령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누군가 그의 노트북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고객인 척하며 신분증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패키지를 가져갔다.   범죄 예방 전문가인 랜디 서튼은 이 사건들이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신분 도용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원이 기술을 통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배달지와 시간 등을 미리 알았다는 점에서 애플 직원 또는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대부분의 경우 크레딧카드 회사가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에게 환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배달 도난 배송 트럭 배송 기사

2024-12-02

[중앙 칼럼] 드론 배송이 바꿔놓을 ‘미래 도시’

온라인 배송 클릭. 주문한 물건은 내일 도착한다. 빠르면 당일 배송되는 온라인 주문 그 이면에는 물류, 창고, 배달, 교통, 지구환경 등 수많은 요소가 개입하고 상호작용한다.     최근 월마트가 물류문제 해소 방안으로 트럭운전사 초봉을 11만 달러로 올려 화제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주문 폭증에 따른 배달 증가로 인력 부족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통화물업계는 팬데믹으로 트럭운전사의 조기 은퇴가 가속화하는 반면 젊은 운전사는 공급되지 않아 인력난을 겪어왔다.     온라인 주문 증가는 트럭운전사 부족에 국한되지 않는다. 고객이 온라인 주문 체크아웃을 클릭할 때마다 배달 혼란은 가중된다. 배송 트럭은 도시의 거리를 막고 운전자는 주차장을 찾기 위해 빙글빙글 돈다. 배송 차량 증가는 더 많이 탄소를 배출하고 더 많이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2030년까지 세계 100대 도시의 배송 차량 수가 2019년보다 3분의 1이상 늘면서 72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창고는 빠른 배송을 위해 도심으로 더 가까이 이동 중이다. 도심으로 창고가 이동하면서 소음, 공해, 대형 화물차 통행에 대한 불편이 증가하면서 창고 건설 붐도 주춤하는 추세다.     전국에서 아마존 물류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도시 환경에서 배달이 초고속으로 증가하자 테크놀러지 회사, 소매업체 및 부동산 회사는 대체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시나리오는 이렇다. 드론과 로봇이 온라인 주문을 빠르게 배송한다. 하늘에는 우편 배달 드론과 떠다니는 비행선 창고, 거리와 인도는 사람만큼 많은 로봇으로 가득하다. 상점은 온라인 주문 처리를 위한 자동화된 창고 역할을 한다. 전자상거래 프로세스가 점차 완전한 자동화로 옮겨가고 자율주행 차량에 모바일 로봇이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런 새로운 배송 전략이 우리가 사는 미래 도시 생활을 변화시킬까.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는 통신사가 15분에 50센트, 한 시간에 2달러를 지불하면 앱에서 예약한 로딩 장소를 지정하는 스마트 존을 만들었다. 이중 주차는 물론 배달 트럭이 도착 전 주차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지상 센서도 만들었다.     지리정보 회사인 어번 풋프린트는 항공 우주국과 협력해 도심에서 사람과 물건을 공중으로 이동시키는데 필요한 지도를 개발 중이다.       지상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하늘 길 배송도 시작됐다. 알파벳 자회사인 윙은 드론이 날아다니는  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윙은 이미 헬싱키, 호주 로건 및 캔버라, 버지니아에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에 1000건 이상 총 20만 건 이상의 드론 배송을 마쳤다. 10파운드의 드론은 샌드위치와 커피 뿐만 아니라 3파운드 이하 패키지를 운반하고 23피트 코드선으로 상품을 지상으로 내린다.     하지만 열린 공간이 거의 없이 고층빌딩이 가득한 도심은 드론 배송에게 도전 과제다. 고층 건물 옥상은 드론이 착륙하기에 좋지만 건물을 통해 배송해야 한다. 이에 주요 소매업체들이 옥상 및 건물에 드론 사용 권한을 임대계약서에 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마존이 개발 중인 프라임 에어 서비스는 전국 도시에서 주문 후 30분 이내 상품을 집 문 앞까지 배달하는 드론 배송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 및 모바일 서비스 로봇 지지자들은 드론 배송이 사용되기 전 기존 도로와 고속도로를 통해 배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하이퍼레인 트랜스포테이션 회사는 자율 주행 자동차를 위한 특별 차선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온라인 주문 클릭 한 번으로 도시는 지금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드론 배송 온라인 배송 배송 차량 배송 트럭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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